담이 춤춘다!

화순의 만연초등학교담장과 제일초등학교 담장에 화순에서는 유일하게 대형 파타일 작품이 제작되었고 어린이들에게는 행복을, 화순군에는 큰 자랑이 되고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순군이 사업비 7억7400만원(국비3억8700만원, 군비 3억 8700만원)을 들여 화순초, 만연초, 제일초 3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일환으로 조성됐다. 군은 "학생 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과 지역 주민에게 문화의 장소를 제공" 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루어진 사업이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파아일화를 하는 작가는 몇 안된다. 이번 작품은 아이디어 스케치도 우수했지만 부분 하나마다 작가들의 감각이 세심히 베어 있어주위 여러 작가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회자되는 우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만연초 (담높이1.45m)는 지형의 특성상 마름모꼴을 이루는 담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훈데르트 바서" 의 "직선은 사용하지 않고 아름다움과 자연의 조화"라는 철학을 모태로 바둑판 모양의 조형적 형태를 응용하여 벽에 착시적으로 율동하는 벽,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조형미를 주었고, 아이들의 시, 그림과 함께 융화하여 독특한 구성력을 주었으며 또한 GRC공법을 적극 활용 이미지의 입체감을 더욱 두드러지게 한 작품으로 의인화된 행동을 가지고 있는 새들을 아이들에게 꿈과 풍부한 상상력을 줄 수 있도록 한 이야기가 있는 사랑스러운 작품이다.